3분기 해외 카드 지출 또 사상 최대…27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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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 카드 지출 또 사상 최대…27억弗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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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올 3분기중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거주자가 국외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27억1000만 달러였다.

이는 전분기 25억3000만 달러보다 7.3%나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지급 총액(국제수지통계)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3분기중 402만명에 달해 2분기(350만명)보다 14.7% 증가했다.

정선영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여름 휴가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작용해서 여행지급 총액이 늘어난데다 카드사용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18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5% 늘어났다. 체크카드 사용액도 5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5.7% 증가했다. 직불카드는 2억6900만 달러에서 2억7900만 달러로 3.8% 늘었다.

국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전체의 69.0%를 차지했다. 체크카드 20.7%, 직불카드 10.3% 순이다.

3분기 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12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12억 달러) 대비 5.2%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카드 사용액도 증가한 결과다.

3분기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수는 372만 명으로 전분기(295만 명)보다 26.1%나 증가했다. 카드 사용인원도 318만 명에서 343만 명으로 8% 불어났다.

다만 외국인 1명당 씀씀이는 줄었다. 1인당 사용액은 369달러로 전 분기 378달러보다 2.6% 낮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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