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3.4%…5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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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3.4%…5년만에 증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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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광주타임즈]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5년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10만명을 대상으로 치른 '2013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부터는 초등학교 6학년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폐지되고 중학교는 평가 교과를 국,영,수,사,과 5과목에서 국,영,수 3과목으로 줄여 시행됐다.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그동안 감소세를 이어 왔던 중고등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고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증가한 3.4%로 집계됐다. 중3은 3.3%, 고2는 3.4%다. 과목별로는 중3의 경우 국어 1.3%, 수학 5.2%, 영어 3.4%, 고2는 국어 2.9%, 수학 4.5%, 영어 2.8% 등으로 수학 과목의 미달 비율이 다른 과목보다 더 높았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국·영·수 기준)은 2010년 4.2%, 2011년 2.8%, 2012년 2.6%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다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보통학력 이상 중고생 비율은 지난해 78.9%에서 올해 80.2%로 높아졌다. 중3의 올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5.8%, 고2는 84.6%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중 3의 경우 국어 86.1%, 수학 66.3% 영어 74.9%로 나타났으며 고2는 국어 83.6%, 수학 85.2%, 영어 85.0% 등이다.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2008년 전수조사로 전환된지 5년이 지나면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한 해의 결과를 보고 기초학력 미달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파악하기는 어렵고 내년의 추이를 더 살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교별 학업성취도평가결과 공시자료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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