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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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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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 부상…오늘 오전까지 눈 계속

[사회=광주타임즈] 황민화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후 12시18분께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무안4터널에서 쏘나타차량과 고속버스 등 7대가 연속 부딪혔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일대 교통 흐름이 한때 정체됐다. 현재는 사고가 수습돼 소통이 원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는 앞서가던 쏘나타 차량이 터널에 생긴 빙판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급정거 하면서 벽을 들이 받은 뒤 뒤따르던 차량이 연속으로 추돌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전남 나주시 다시면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갤로퍼 차량이 눈길에 미끌어지면서 넘어져 운전자 1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9시15분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마을 앞 다리 위에서 B(50)씨가 운전하는 1t 트럭이 빙판길에 미끌어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격했다.

이어 뒤 따르던 C(36·여)씨의 옵티마 차량이 급제동을 하면서 1차선에서 달리던 고속버스를 받아 C씨 등 3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44분께 전남 장성군 장성읍 한 병원 앞 도로에서 D(38·여)씨가 운전하는 스포티지 차량이 앞서가던 17인승 승합버스를 받았다.

이 사고로 D씨와 승합차량에 타고있던 승객 등 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D씨의 차량이 눈길에 밀리면서 승합차량을 받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의 누적 적설량은 광주 11.7㎝를 최고로 나주 11.0㎝, 화순 10.5㎝, 장성 10.5㎝, 함평 9.5㎝, 목포 7.3㎝를 기록했다.

이번 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날 오후 다시 시작돼 29일 오전까지 1~5㎝, 서해안 등 많은 곳은 7㎝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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