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與, 천주교사제단 말에 귀 기울이라"
상태바
"靑·與, 천주교사제단 말에 귀 기울이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3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박 정권 국민불통·무책임함 단면 보여줘"
[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23일 민주당은 전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입장은 박근혜정권의 국민불통과 엄중한 정국에 대한 무책임함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종교인은 마땅히 정의로워야 할 세상에 대한 기도와 질타를 해야할 의무가 있고, 정치인은 종교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와 여당은 사제단의 목소리에 반성적 자세로 임하는게 아니라 반목과 대립의 주범으로 몰아세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판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정부와 여당이 어떻게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국기문란의 주범 국가정보원과 국선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회피하는 청와대가 헌법불복과 국정혼란과 삼각축"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성경 말씀에 마땅히 외쳐야 할 자들이 소리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 지르게 될 것'이라는 구절이 있다. 사제단은 돌들이 소리를 지르기 전에 사람의 목소리로 정의구현을 외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사제단이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돌들'이 소리 지르며 일어서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