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무안군여성단체협의회, 군새마을부녀회, 농협무안군지부, 백련회 등과 함께 초강력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타클로반 친정집에 먹고 잘 곳 조차 없어져 버렸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결혼이주 여성 가족을 파악해 지원하게 된 것이다.
무안군에는 78명의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 여성이 거주하고 있는 데, 이중 태풍 피해가 심각한 타클로반 지역에서 이주해 온 여성은 무안읍 2명, 청계면 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각 가정 당 50만원씩 필리핀 본국으로 송금한 확인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결혼이주 여성인 반살레스씨는 "필리핀 지역의 태풍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친정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가족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군민들의 뜻에 감사하며, 본국에 있는 가족들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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