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주승용의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수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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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주승용의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수정돼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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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전남 여수지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김성곤·주승용의원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계획'은 현실에 맞게 수정돼야 한다고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성곤·주승용 의원과 윤진숙 장관은 전날 오후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업무협의를 열었다. 이 자리는 김충석 여수시장도 참석해 박람회장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여수시민의 뜻을 전달했다.

윤 장관은 박람회 사후활용 사업 추진경과를 의원들에게 설명했으며, 내년 박람회 사후활용 관련 예산의 국회 승인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박람회 사후활용 관련 보고에서 '선 활성화 후 매각'이라는 방향을 정하고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의 보완 추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박람회장의 상시개장을 위해서는 50억원 상당의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 예산심의 과정 중 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관련 예산은 박람회장 관리 69억원, 여수프로젝트 20억원 등 총 89억원으로 국회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예산은 당초 해수부 편성시 50억원에 불과했지만 두 국회의원의 요청에 따라 해수부내에서 20억원 증액돼 70억원 상당으로 편성됐다. 이후 기재부 심의과정 중에 19억원이 증액돼 89억원으로 최종 편성돼 예산심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김성곤·주승용 의원은 윤 장관에게 "해양수산부가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을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자 하는 점을 높이 사고 있지만 현재의 박람회 사후활용 활성화계획은 민간투자 중심으로서 현 경기상황이나 여수의 여건과 비추어 볼 때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며"조속히 박람회사후활용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해 현실에 맞는 정부지원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민간매각이 추진되고 있지만, 1,2차 매각공고에도 선뜻 나서는 업체가 없었다. 3차 매각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박람회장의 민간 매각을 통한 사유화 보다는 국가 책임 하에 사후 활용 및 보존 방안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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