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김진태 청문회 '아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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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김진태 청문회 '아전인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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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요구 비판 VS 삼성떡값 의혹 '팽팽'
[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여야가 13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각각 대통령선거 특별검사 수사와 삼성떡값 수수 여부 등을 쟁점화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특검수사 요구 주장을 비판하는데 시간을 할애했고 야당은 김 후보자의 삼성떡값 수수 의혹과 아들의 삼성 특혜입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원탁회의 핵심멤버인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등은 2010년도 교육감 선거 당시 곽노현 단일화를 중재했지만 곽 전 교육감 구속 후에도 누구 하나 사과한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야당의원들은 삼성떡값 수수 의혹과 아들 삼성 특혜입사 의혹 등을 제기하며 김 후보자를 압박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김 후보자의 삼성떡값 의혹과 관련, "김 후보자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면 삼성이 거의 검찰을 장악하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명단에 포함된 인물로 김 후보자를 비롯해 청와대 홍경식 민정수석, 황교안 법무부장관, 검찰 출신 새누리당 현역 의원 2명, 조준웅 당시 특별검사 등을 지목했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은 "자제분이 입사한 마케팅 부문은 경쟁률이 10대1 정도로 높았다"며 "2011년 응시했다 떨어지고 2012년도에 채용됐는데 한번 떨어진 사람이 4개월 뒤에 재수해서 정시에 합격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삼성 떡값 수수 의혹이 제기됨으로써 향후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사건 수사에 있어서 공정하게 처리하기 힘들 것이란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성명에서 "민정수석, 법무부장관에 이어 검찰총장 후보자마저 삼성 '떡검'의혹을 받고 있다"며 "관리 대상 의혹 인사들로 사정라인 구축하는 박근혜 정부의 의도를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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