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정확한 경기 시간은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이 러시아와 A매치를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0-0 무)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에는 연령제한(현재 23세 이하)이 없었기 때문에 양팀 간의 경기는 A매치 기록에 포함된다. 이번이 두 번째 대결이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지난 3월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1-1 무승부 경기를 펼쳤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러시아는 최근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카펠로 감독은 AC밀란·AS로마·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스페인)·잉글랜드 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나서는 한국대표팀 명단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다.
/뉴시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