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성산 야생황차 '금황'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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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금성산 야생황차 '금황' 금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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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명차품평대회서 발효차 부문 1위 '우뚝'

[나주=광주타임즈] 허영우 기자 = 금성명다원이 출품한 금성산 야생황차인 무송수제차 ‘금황(錦黃)’이 제1회 세계명차품평대회 및 제6회 대한민국차 품평대회에서 발효차부문 1등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보성군과 명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세계명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 대한민국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해서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보성에서 열렸다.

금황차를 만든 舞松 송영건씨는 1995년 나주에 정착하고 그 이듬해인 96년부터 향미가 남다른 금성산 야생차에 심취해 차를 만들고 연구하면서 2001년에는 영농조합 나주자생녹차연구소를, 2003년에는 금성명다원을 개원하여 나주 차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송씨는 (사) 한국차문화협회 나주지부 지부장으로 교육을 통해 차 사범들을 길러내고 있으며, 기업체 연수 등에 다례 강사로 활동하고, 방과후 학습교사를 하면서 청소년들에게도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접하게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송씨는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차문화가 시작되고 발전해 왔지만, 고려와 조선을 지나 근대에 와서도 국가나 행정에서의 차 산업 진흥에 대한 정책이나 비전은 미미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면서 “우리 나주는 전남의 어느 지역보다 많이 향미가 좋은 야생차가 산재해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개발한다면 앞으로 유망한 소득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주 금성산 야생차는 홍차나 황차 등 발효차를 만들기에 좋은 특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나주 야생차로 향미가 뛰어난 한국 홍차를 만들어 세계에 내놓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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