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가치, 5년간 8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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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가치, 5년간 854억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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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통계 사이트, FA 47명 몸값 예상순위 공개
[스포츠=광주타임즈]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5년간 총 8090만 달러(약 85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본격적인 FA 시장 개막을 앞두고 올 겨울 FA가 되는 선수 47명의 몸값을 예상, 순위를 정해 공개했다.

추신수는 47명 가운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5년간 총 809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 평균 1620만 달러의 가치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신수가 신시내티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받을 확률이 8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갖춘 선수에게 원 소속팀이 그를 잡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받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확률은 1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추신수를 평가한 대표적인 코멘트를 소개했다. '팬그래프'가 소개한 코멘트는 "추신수는 뛰어난 선수이며 좋은 외야수다. 추신수가 계속해서 좋은 신체적 능력을 유지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가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점은 그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팬그래프'는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로빈슨 카노를 1위로 꼽았다. 카노가 8년간 1억9620만 달러의 가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2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다가 FA가 된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이름을 올렸다. 엘스버리가 6년간 총 1억124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팬그래프'의 평가다.

한편 전날 뉴욕 타임스는 "양키스가 추신수를 올겨울 영입 대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추신수와 함께 포수 브라이언 맥캔, 유격수 스티븐 드류 등의 이름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가 (사치세 기준인)1억8900만 달러 이하의 총연봉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경쟁력 있는 팀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면서 외부 FA 영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올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팀내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보다. 내야수 로빈슨 카노와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 투수 구로다 히로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랜더슨은 외야수라는 점에서 추신수의 행보에 밀접한 연관을 띌 것으로 보인다. 그랜더슨은 양키스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만일 팀을 떠날 경우 추신수가 그 대안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양키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긴 다나카는 양키스 뿐 아니라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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