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환율 하락속도 빨라…정부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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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환율 하락속도 빨라…정부 대응 필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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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원·달러 환율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대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외환당국의 환율 저지선이라고 알려진 1070원대가 무너졌다. 환율 하락 속도가 빨라 파급효과가 시장 전반에 부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하락한 1066.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060원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3일의 달러당 1066.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황 대표는 "최근 예사롭지 않은 외국인 순매수가 환율 변동과 연동돼 있지 않은 지, 투기 자금 준동은 없는지 정부와 금융당국은 검토해 선량한 투자자와 및 기업을 지켜내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원화도 기축통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해서는 통화 스왑이나 공동기금 창설 등 주변국과의 공동 방어체제를 갖춰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외국 투자자도 한국 주식시장이 정상적인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이 모두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황 대표는 개성공단의 외국기업투자 설명회가 연기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가늠할 수 있는 최종적 잣대가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의 국제화다. 이를 위해서는 통행·통신·통관이라는 3통 문제가 잘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당국은 기존 합의내용인 개성공단을 순수한 경제적 측면으로 접근하는게 필요하다"며 "북한 당국이 3통 허용을 비롯해 발전적 정상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 오늘 오후 기업 대표들을 만나서 당에서 이 문제를 적극 대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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