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동남아 세일즈
상태바
박 대통령, 동남아 세일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9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 브릭스' 급부상…경제파트너 형성
[정치=광주타임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과의 다자외교 일정을 위해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9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함께 동남아 국가들과의 세일즈외교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포스트 브릭스(BRICs)\'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은 특히 우리나라의 교역 및 투자에 있어 핵심 경제파트너로서 전략적 비중이 크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은 1967년 설립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기구로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10개국이 회원국이다.

2015년까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공동체를 달성, EU와 비등한 거대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통합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경우 인구 6억명, 국내총생산(GDP) 2조달러 이상의 거대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게 아세안은 핵심 경제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공동체다. 지난해 기준 교역액은 1311억달러, 투자액은 43억달러로 제2의 교역대상이자 제1의 투자처다. 또 건설분야의 수주 규모는 110억달러로 제2위의 수주 시장이기도 하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세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또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생산·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은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안보 측면에서도 한국의 우방 중견국가군으로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아세안의 잠재력 탓에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아세안과의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