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증.양식시설, 벼 도복, 과수 낙과 피해 예방 당부
[전남=광주타임즈]정재춘 기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8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에 따른 긴급 종합대책 보고를 받고 비상근무 직원을 격려하며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번 태풍 다나스는 최대 풍속이 초당 3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인만큼 강풍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특히 남해안지역 수산 증․양식시설과 수확기에 접어든 벼 도복, 과수 낙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이 통과하는 시간대에는 농사일을 위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토록 마을 방송을 통해 지속적인 계도를 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태풍 ‘다나스’ 내습에 대비해 지난 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3개 협업부서 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도와 전 시군 비상근무 및 예방활동 강화태세를 유지해왔다.
또 인명피해 우려지역 399개소에 대한 특별관리와 태풍 특보 발효 시 지역자율방재단, 산간마을이장, 재난관리관 등을 활용해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현재 전남도 내 전체 벼 수확은 27%(고흥․완도 등 해안지역 40~50%), 나주배 80%, 사과 30~40%, 무화과 8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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