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2012년 세출결산 자료 분석 결과
[정치=광주타임즈]김용범 기자= 국립나주병원과 국립목포병원 등 보건복지부 소관 전국 8개 국립병원이 인건비를 불용해 기관 운영비 등으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보건복지부 2012년 세출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나주병원과 목포병원, 서울병원 등 전국의 8개 국립병원이 16억7200만원의 인건비를 불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립병원의 인건비 불용액은 전체 불용액 57억5300만원 대비 29%에 해당하며 주로 기관 운영비와 민간이전 사업 등에 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의원은 "기본경비 등의 예산이 부족하다면 해당 예산을 증액해야지 인건비 예산이 불용될 것을 고려해 반복적으로 전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학병원 의사인력 파견이나 기금교수 제도 등 의료인력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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