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버려진 딸기로 미용산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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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버려진 딸기로 미용산업화 추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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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 완료, 미백 효과입증에 상품화 박차
[전남=광주타임즈] 서영서 기자 = 전남도가 딸기 부산물의 기능성 물질을 이용해 미용제품이나 산업화를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7일 "수확 후 버려지는 딸기 부산물에 기능성 물질이 적잖게 포함된 사실이 실험 결과 확인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딸기 식물체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한 뒤 세포시험을 실시한 결과, 멜라닌 색소제거 효과가 70%에 이르고 동물실험 결과에서도 42%의 미백 효과가 입증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를 토대로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한국피부임상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미백효과 임상실험에서도 색소침착률 21.5%를 비롯, 홍반 5.8%, 피부 밝기 2.1%, 피부톤 0.8% 등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도와 농기원은 전남 특산품 중 하나인 딸기에 카페익산과 갈릭산 등의 항산화 물질과 항암, 미백효능 물질이 다량 함유된 사실에 주목, 딸기 부산물을 이용한 부가가치 극대화에 힘쓰기로 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딸기 부산물 추출물질을 이용한 미용제품과 산업화 소재개발, 또 안정성 검증에 주력하는 한편 특허기술을 도내 산업체에 이전하고 상품화 기술을 지원하는 데도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딸기 이외에도 토마토, 양파, 파프리카, 배, 석류 등 10여 개 작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딸기 재배면적은 755㏊로, 전국 재배면적(5816㏊)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은 2만900t, 생산액은 944억원에 이른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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