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7일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함에 따라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 내습에 대비한 관련 13개 부서 관계자 회의를 갖고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태풍 다나스는 8일 오후 제주도 먼바다를 지나 9일 새벽 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전남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부터 재해 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특히 10월 태풍은 드문 경우로, 수확기 벼와 과실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조기 수확과 수산 증·양식시설의 사전 출하를 독려하고 있다. 또 인명 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토록 하고 수방 자재와 장비 동원상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인명피해 우려지구, 재해 위험지구,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등 399개소를 재해취약시설로 지정하고 시·군별로 매월 2차례 이상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저지대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펌프장과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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