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풍‘피토’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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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태풍‘피토’피해 최소화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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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조기 수확·비닐하우스·수산시설물 점검 등 당부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남도는 제23호 태풍 ‘피토’가 다가옴에 따라 농작물 조기 수확 및 비닐하우스 고정끈 점검, 수산시설 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3일 수확기에 이른 벼, 배?사과 과수 등 농작물은 조기 수확토록 하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일제 정비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군 및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태풍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버섯 재배사, 축사 등 시설물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실시해 재해대비 보강시설이 미비한 곳은 버팀목 설치, 비닐끈 보강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특히 수확기에 있는 벼, 배?사과 과수 등 농작물에 대해서는 조기 수확해 출하하고 숙기가 남아 있는 과수는 지주대 보강, 가지 묶기, 바람을 분산 시킬 수 있는 파풍망 시설 등을 통해 열매가 손상되거나 떨어지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산림의 경우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방지를 위해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해 정리하고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은 수로 정비, 시설 보강 등 사전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애써 가꾼 올해 풍년농사가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후 “행정기관에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체제를 구축해 피해 예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도 태풍이 오기 전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정박상태를 파악하고 장기간 방치된 선박이나 소형 선박은 육상으로 인양해야 한다고 지도하고 있다.

또 육상수조 양식어장은 폭우를 동반한 태풍피해에 대비, 주변 배수로 정비와 지붕, 하우스, 축대 등을 보완하고 주배수라인, 여과기 등을 점검하며 단수, 정전에 대비해 발전기, 비상 양수기, 액화산소를 충분히 준비해둬야 한다.

해상가두리와 같은 시설물도 닻과 닻줄의 힘이 균등하게 유지되도록 하고 그물망 교체, 가두리 연결 부분 및 결박 부위 등을 점검하며 노후 및 취약한 부분은 보수?보강해야 한다. 양식어류의 도피 방지를 위해 보호망(덮망)을 설치하고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들은 사전에 육상으로 옮겨둬야 한다.

어류양식장의 경우 태풍이 지나간 후 파손된 부분은 즉시 보수하고 폐사체나 유입된 오물은 신속히 제거해 2차 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수질 변화와 어류의 유영상태 등을 세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시 즉시 해양수산과학원 및 지역 센터에 문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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