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산물 꾸러미 사업 확대로 농가 소득 높인다
상태바
전남도, 농산물 꾸러미 사업 확대로 농가 소득 높인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21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 한솔영농․담양 두리영농조합 2곳 정부 지원사업 선정
[담양=광주타임즈] 조상용 기자 = 전라남도가 농산물 직거래 확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농산물 꾸러미 운영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전남도는 최근 정부 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농산물 꾸러미 도농교류 지원사업’에 순천 한솔영농조합, 담양 두리영농조합 등 2개소(전국 6개소)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체들은 도시 소비자들을 생산 현장에 초청해 친환경 농산물 재배과정과 농촌 생활 이해, 각종 농촌 체험활동 등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비자 체험행사비 1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기존 대량생산 중심의 계열화된 생산․유통체계에서 소외된 고령농과 영세농의 안정적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다품목․소량의 제철 농산물을 포장해 소비자에게 주기적으로 배송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이다.

현재 전남도 내에는 14개소의 단체를 중심으로 200여 농가가 참여해 도시 소비자 2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는 연말까지 1사 1촌 자매결연 추진, 도내 체험 휴양마을 중심으로 수도권 소비자단체와 연계 확대를 통해 농산물 꾸러미사업을 확대해 1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꾸러미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과 포장․배송을 위한 생산자 조직화와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 개발, 지역 내 학교 등 기관․단체 및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10월 중에는 꾸러미사업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사업 운영조직과 시군 관계관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꾸러미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고 판다는 인식을 넘어서 생산자는 저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 공급하고 소비자는 자신의 소비활동이 지역 농가를 돕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상생과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