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수해양경찰서는"9일 오후 5시57분께 돌산대교 하단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최모(32·여)씨를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이 바다에 직접 입수 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조사결과 최씨는 이날 오후 지인과 술을 마신 후 택시를 타고 돌산대교로 이동한 뒤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사고지점에 출동해 인명구조 장비인 레스큐 튜브를 지참한 해양경찰관 손대휘 경사가 바다로 헤엄쳐 가 최씨를 구했다.
당시 해경 경비정과 순찰정은 여수시 신월동 앞바다에서 보트와 어선의 충돌사고를 조사 중이어서 7분만에 최씨를 구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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