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범위 넓어 자녀 공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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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범위 넓어 자녀 공부 부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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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95% 응답
[사회=광주타임즈] 정현동 기자 =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수능에서 수학 범위가 너무 넓어 학생들이 부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로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부모도 82%에 달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0일 학부모 537명을 대상으로 한 수능 수학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녀가 수학 시험범위에 대해 갖는 부담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95%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은 5%에 불과했다.

수능 수학 범위 때문에 수학 선행학습을 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냐고 묻자 82%가 그렇다고 대답, 대부분의 학부모가 수학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 개편안에서 교육부가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는 '현행 골격 유지안'에 대해서는 83%가 반대, 8%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수학 관련 종사자들이 수능에서 수학 범위를 줄이면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생긴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학부모 88%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교육걱정은 수능 시험범위로 문과는 공통(수학Ⅰ, 수학Ⅱ)과 선택(확률과 통계, 미적분Ⅰ 중 택1), 이과는 공통(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과 선택(확률과 통계, 미적분Ⅱ, 기하와벡터 중 택1)을 제안했다.

사교육걱정 관계자는 "우리 대안에 대해 설문조사 응답자의 76%가 찬성했으며 15%는 우리 대안보다 수학 시험범위를 더 줄일 것을 요구했다"며 "절대 다수의 시민들은 수학 시험범위를 타당성 있게 줄이려는 우리 단체의 제안과 방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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