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3자회담 백방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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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자회담 백방 노력할 것"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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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적극 임해야"
[정치=광주타임즈] 정현동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대통령이 귀국하면 야당과 대화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노력을 백방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내일 박 대통령이 귀국하면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담 성사 문제가 하나의 돌파구가 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있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내 복귀 조건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니까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사과를 하려면 뭘 잘못했는가에 대한 분명한 적시가 있어야 된다. 야당을 만나면 뭘 잘못했는지를 좀 말해 달라. 그러면 내가 가서 사과하시라고 하겠지만 (민주당은) 적시를 못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 개혁에 대해선 "국정원 국내파트나 대공파트를 없애는 것은 종북세력과 간첩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아니냐"며 "수사권 없이 어떻게 간첩을 찾아내느냐. 간첩과 종북세력이 국내에 있는데 국내파트의 활동을 없애면 종복세력과 간첩은 어떻게 잡느냐"고 바문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데 대해선 민주당의 동참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도 이번 기회에 종북세력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같이하고 있지 않느냐"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척결 의지를 보이는 것은 결국 이석기 의원의 제명안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다. 이를 보면 민주당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종북세력과 민주당은 분명히 차별화하고 갈라서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확실한 진단과 반성이 있어야 척결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종 대법원까지 판단을 내리면 몇 년이 걸릴 지 모르는 일 "이라며 "그 사이에 보좌진들이 남아서 국가기밀에 관한 자료를 요구를 한다든지, 종북 활동을 국회를 혁명기지로 계속 활동을 한다면 과연 용납될 일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예를 들어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선 "너무 논리적인 비약이고, 진짜 부적절한 비유"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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