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제품 수송선 화재…2명 중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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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화학제품 수송선 화재…2명 중화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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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직전 점검중 폭발사고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19일 오전 7시40분께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중흥부두에 접안 중이던 화학제품 수송선 H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사직원 배모(51)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여수산단 내 A사 제품 C5(펜텐)를 출하하기 위해 부산선적 수송선 H호(401t)에 선적한 후 출항 전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중흥부두에 계류 중이던 H호에서 질소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유증기에 의해 좌현 화물칸 1번 탱크에서 순간 발화됐다.

이 사고로 제품을 검정하던 검정원 김모(29)씨와 선사직원 배모씨가 중화상을 입고 헬기에 실려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수송됐다. 또 함께 있던 기관장 위모(60)씨도 화상을 입어 여수 S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산단 A사관계자는 "제품을 배에 선적하기 위해 운반하는 H사 배에서 출항직전 검정사가 샘플링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 작업자들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다행히 작업 중 현장에 소방차가 대기 중이어서 큰 사고는 피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작업자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화상사고의 치료를 위해 최근 화상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제휴후 처음으로 헬기를 이용해 중화상 환자가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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