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대 점거 무력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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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대 점거 무력점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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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형제단의 불법화도 검토

17일 남부 가자의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집트 군부가 최근 무슬림형제단 시위자들을 무력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항의해 벌인 집회에서 이집트 군부의 수장인 압델 파타 엘 시시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국제=광주타임즈] 이집트 보안군은 17일 무슬림형제단 단원들이 농성하던 사원을 총격전 끝에 점거했으며 이집트 정부는 이 단체의 불법화를 고려중이다.

이날 카이로 도심 람세스 광장 부근의 알-파트 사원의 창문으로 무슬림형제단 단원들이 총을 쏘았으며 한 시위대는 첨탑으로부터 총을 쏘고 사원밖의 군인들이 반격을 하는 모습이 TV에 방영됐었다.

700명이 사망한 농성진압의 제4일 째인 이날의 사원 점령과정에서 사상자가 얼마나 나왔는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한 무슬림형제단 사무실이 불타고 친 모르시 시위자 1명이 죽었다고 한 보안소식통은 말했다.

정부와 시위대가 모두 격앙된 분위기에서 하젬 엘 벨라위 총리는 무슬림형제단의 해체를 제안했다.

모스타파 헤가지 대통령 정치고문은 "우리는 정치적인 분쟁이 아니라 갈수록 테러 양상을 띄는 극단주의자들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전쟁을 보안과정으로써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법과 인권의 차원에서 이길 것이다"고 역설했다.

만일 무슬림형제단을 불법화하자는 베블라위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이 단체는 지하단체가 되며 수많은 단원들이 체포될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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