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분간 정전...세상 종말 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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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분간 정전...세상 종말 온듯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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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터넷 사용률 40% 격감
[국제=광주타임즈] 불과 5분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종말이 온듯 했다.

구글이 영국 표준시로 16일 오후 11시52분부터 5분간 정전되는 사태로 지구촌의 인터넷 사용량이 무려 40%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전으로 구글의 기본 서비스는 물론, 유투브와 G메일이 올스톱퇬다.

구글의 서비스가 중단되자 트위터 등 SNS에 깜짝 놀란 사용자들의 메시지가 쏟아지는 등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웹분석사이트 톱시에 따르면 정전이 계속된 5분간 구글에 관한 트위터 메시지들은 분당 200개에서 1천개로 급상승했다.

트위터러들은 “소름끼치는 5분이었다”, “구글이 5분간 다운됐다. 지구의 종말이 시작되는 증거인가?”라며 충격을 받은듯한 모습이었다.

웹분석회사인 고우스퀘어드는 “5분간 정전 동안 네티즌들은 대체 인터넷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패닉에 빠진 채 거대한 규모의 인터넷 트래픽이 멈췄다”고 밝혔다. 고우스퀘어드의 웹개발자인 사이먼 태버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에 의존하는 인터넷 유저들이 엄청난만큼 정전의 충격도 막대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정전사태에 대한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G메일과 구글 드라이브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구글의 ‘앱스 스테이터스 대시보드’가 다운이 되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일리뉴스는 이번 정전으로 얼마나 손실이 발생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십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예측했다. 데일리뉴스는 구글이 2009년 5월에도 정전사태가 일어나 사용자들의 엄청난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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