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에 그쳐 타격감은 한풀 꺾였다.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4로 떨어졌다.
시작이 다소 아쉬웠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밀워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지만 타구가 3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땅을 쳤다.
4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이 나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이날 경기 첫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8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랜든 킨츨러의 초구 싱커에 방망이를 맞혔지만 2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밀워키 마운드에 묶인 신시내티는 0-2 영봉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져 시즌 54패째(69승)를 떠안으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지구 2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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