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스트코’ 할인마트 입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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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코스트코’ 할인마트 입점 난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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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대책위 “사기업 이익위한 개발 전락”


순천시 신대지구에 미국계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입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코스트코 입점 반대 광양만권 대책위원회는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양경제청이 현재 추진 중인 코스트코의 순천신대지구 입점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신대지구 1단계 개발이 사실상 완료된 상황에서 외국계 교육 및 의료시설 유치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면서 "아파트 분양과 코스트코 입점에만 혈안이 돼 공공개발이 중흥건설의 이익을 위한 개발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해룡면의 원주민들은 평생 살던 고향땅을 내줬으나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시점에서 사기업의 이익을 위한 개발로 전락한 모습에 원주민과 순천 상인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경제청은 이를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광양만권 경제 자유 구역청은 신대지구가 당초의 목적대로 개발되도록 중흥건설이 주체인 시행사 ㈜순천에코밸리에 대해 토지 매매 계약 성사 여부, 외국인학교및병원 입점여부 등을 확인해 시민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를 비롯해 광양시의회, 여수시의회,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코스트코 입점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순천=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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