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 현대사) 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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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 현대사) 46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10.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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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민주평화노인회 전남 무안지부 회장 문경주=이로써 맥아더가 내어 놓은 작전계획이란게 한국정부를 대전, 부산, 그리고 제주도, 최악의 경우 정부조직 국무위원들만을 일본으로 공수하고, 남한 일대는 대대적인 핵폭격으로 초토화시켜 북한군을 몰살 격퇴한다는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고 대한민국 정부가 제주도로 피난했다면, 남한 전역에 코발트탄을 퍼부어 쑥대밭을 만들었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남한 인구 얼마 정도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역사에 있어 가정이란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우리 국토가 핵폭탄 공격을 당해 국민들이 거의 다 죽고 나면 국민 없는 영토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미국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것은 이 땅에 그들의 군사 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영토이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말해 주는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미국이 한국의 6·25전쟁을 유도 할 의사가 없었다면 한국전쟁을 막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1) 대한민국이 공격받는다면 미군을 투입해서라도 지키겠다는 결의만 밝혀 주면 되었습니다. 2) 에치슨 라인(Acheson Line)만 발표하지 않았어도 한국전쟁을 막는 것은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1950년 6월 현재 소련이 북한에 탱크 247대를 무상으로주고 철군한데 비해 미국은 그 절반인 100여대 아니 몇 대의 탱크만이라도 대한민국에 주었다면 그것으로도 대한민국을 지키려 한다는 의사가 소련과 중국에 전달되어 소련은 한국전쟁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전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혹자는 대한민국을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는 것을 왜 미국의 책임으로 돌리려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문제는 다릅니다. 북한에 소련을 끌어들인 것은 미국을 축으로 한 국제연합으로서 그들은 소련에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그 요구에 의해서 소련이 대한민국 영토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소련과 미국이 남북한을 점령함으로써 국토가 분할되었고, 소련이 북한에 무기를 주었다면 당연히 미국도 남한에 상응하는 무기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미국이 남한을 포기할 의사도 없으면서 단지 전쟁이 났으니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참전한다는 명분을 얻어 이 땅에 재 진입하기 위해 한국전쟁을 고의로 막지 않았거나, 실수로라도 전쟁을 예방하지 못했다면, 그러한 도의적 의무 유기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위에 열거한 이유로 나는 미국을 대한민국의 준 적성국가로 분류한 것입니다. 만에 하나 대한민국에 전쟁이 일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해 북한을 방어할 만한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그 들의 계산된 시나리오에 의해서 전쟁이 나도록 준비되어 미국의 극동아시아에 군사기 건설을 위해 대한민국에 북한의 침략을 유도했었다면 그것으로 다섯 번째의 적성국가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형욱 영가의 발언은 끊이질 않고 계속됐다. 우리 한민족에게 있어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좋을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 제1의 매국노로서 이완용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독립운동가에서 친미, 친러, 친일파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부정축재를 했을 뿐만 아니라, 끝내는 경술년 국치 조약에 반대하는 고종 황제를 협박하면서 1910년 8월 22일 총리대신 자격으로 데라우치 마사타케 일본 통감과 조선을 일본에 사실상 복속시키는 조약을 맺음으로써 패망하는 대한제국 간판을 완전히 내린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김일성입니다. 그는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을 했지만, 북한 정권을 잡은 후 자유 민주주의를 행하지도 않았고 족벌 독재정치를 했으며,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을 일으켜 같은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가짜영웅 박정희 또한 김일성 못지않게 반민족적이라서 친일 인명사전에 기록될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독재정치를 했을지라도 경제를 개발 성장시켰으니, 그의 죄상이 덮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김일성은 항일독립투쟁을 했으며 일본으로부터의 해방 후 남북한 국민들이 기아선상에 허덕이던 1960년경 남한경제가 세계 101위일 때, 소련으로부터 원조를 받아 북한경제를 세계 49위로 끌어 올려놨습니다.

당시엔 남한보다 북한이 확실히 잘 살아서 실제로 오늘날까지도 북한 주민 중엔 상당수가 김일성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일성의 범죄도 용서되어야 합니까? 그와 반대로 가짜영웅 박정희는 김일성이 독립 투쟁 할 때 한 민족으로서는 유일하게 일본 천황을 대신하는 괴뢰 정권인 만주국 부의 황제에게 혈서까지 쓰고 일본군대 중위까지 진급 되었고, 일본이 망하자 슬그머니 귀국하여 대한민국 국군 간부가 되었습니다. 또한, 남로당에 가입하여 김일성의 지령을 받던 간첩으로 군부 총책까지 지낸 사람인데도 모든 죄상을 덮고 영웅이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때쯤 정글 복을 입고 훈장을 요란하게 달은 노인들이 일어서 김형욱은 민족의 반역자라고 선창하자, 여기저기에서 같은 복장의 사람들이 일어서서 선창자의 구호에 따라 우리의 영웅 박정희 각하를 비난하는 김형욱을 처단하자고 악을 썼다. 이들 중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은 김형욱을 향해 보릿고개를 잊게 해준 5천년 역사의 단, 한 분이신 영웅 박정희 각하를 비난하는 것은 빨갱이 사상에 물든게 틀림없다며 귀신들은 총 궐기하여 저놈을 처단하자고 소리치는데 그 목청이 얼마나 쩌렁쩌렁 울리는지 마치 천둥 번개가치는 듯했다. 이에 한 것 고무된 가짜영웅 박정희 잔당인 어느 늙은 영가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긴급 발언권을 자청하여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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