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산수오거리 인근 도로가 5년여 만에 정상 운영된다.
광주시는 동구 필문대로(지산사거리~산수오거리~두암지구입구삼거리) 인근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도로 개방과 관련해 시민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구간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로 인해 지난 2019년부터 굴착 공사 등이 진행돼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이후 5년여 만에 토목공사가 완료됐으며 지상에 있던 지장물이 철거돼 기존 왕복 4차로가 8차로 확장됐다.
다만 현재 개방한 도로는 차량 통행을 위한 임시포장이며 내년 상반기 중 공사 구간과 인접 차로의 전면 재포장을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필문대로 구간 개방을 시작으로 이달 중 상무중앙로(BYC빌딩 주변), 금화로(금호동 중흥1단지~월드컵경기장 앞), 대남대로(봉선동 남광주농협~명지로드힐), 월드컵서로(광주FC경기장 주변) 등 4개소 약 2.4㎞의 도로포장을 완료하고 교통을 재개한다.
또 내년 초부터 8월까지 상무중앙로(유덕교하부~유촌동), 필문대로(조선대사거리~지산사거리), 서암대로(서방사거리~광주역 행복주택) 등을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도로 개통과 함께 오는 2026년에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이 완공될 것으로 보여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대·자·보 도시) 정책’도 본격화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도움으로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도로 개방은 시민 불편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