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LA올림픽에선 금메달 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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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LA올림픽에선 금메달 걸고 싶어요”
  • /화순=양인선 기자
  • 승인 2024.08.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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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애지, 고향 화순서 환영식
20일 화순군청에서 2024파리올림픽 국내 사상 첫 여자 복싱 메달을 수확한 화순 출신 임애지(오른쪽 세번째) 선수의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화순군 제공
20일 화순군청에서 2024파리올림픽 국내 사상 첫 여자 복싱 메달을 수확한 화순 출신 임애지(오른쪽 세번째) 선수의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4년 뒤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걸고 싶습니다.”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여자 복싱 메달을 따낸 임애지 선수의 화려한 귀환을 축하하는 환영식이 고향에서 열렸다.

20일 오전 화순군 화순군청 2층 소회의실에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 단복을 입은 임 선수가 들어서자 환호가 쏟아졌다.

임 선수의 목에 걸린 오륜기 목걸이와 단복 태극기 마크는 환영식을 더욱 빛냈다.

환영회장 화면에는 ‘화순의 자랑 임애지 선수의 빛나는 귀환을 환영합니다’ 문구가 송출됐다.

환영식에는 임 선수를 학생 시절부터 지도한 감독과 부모, 구복규 화순군수와 체육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한마음으로 임 선 선수의 값진 결실을 축하하며 박수를 쳤다.

구 군수는 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임 선수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임 선수도 군수에게 직접 서명한 복싱 글러브를 건넸다.

임 선수는 환영식을 통해 “다음 LA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걸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충분한 휴식과 고강도 훈련을 통해 경기에서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다”며 “고향에서 뜨거운 환호를 보내주신 군민들의 응원 덕에 큰 힘을 얻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임애지 선수 덕에 화순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화순이 복싱의 메카가 되도록 군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화답했다.

화순에서 태어난 임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동네 체육관에서 취미로 복싱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화순중·전남기술과학고를 거쳐 한국체대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급 8강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12년 만에 한국 복싱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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