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려도 괜찮아…교실은 정답 찾아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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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교실은 정답 찾아가는 곳”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5.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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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독서여행 ‘책톡톡 마음버스’ 운영
김대중 교육감, 순천 좌야초서 아이들과 대화
김대중 교육감과 순천 좌야초 학생이 함께 읽은 그림책 ‘틀려도 괜찮아’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김대중 교육감과 순천 좌야초 학생이 함께 읽은 그림책 ‘틀려도 괜찮아’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교육감과 함께하는 독서인문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순천 좌야초등학교에서 특별한 독서인문여행 ‘책톡톡 마음버스’이 진행됐다.

‘책톡톡 마음버스’(Book Us)는 김대중 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학생들을 찾아 책 읽어주는 일일 선생님이 돼 그림책을 읽어주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 교육감은 좌야초 1학년 123명의 학생들에게 ‘멋진 닭이 될거야’(저자 진경과 진주)를 읽어주며 모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기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동요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꼭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한 책 ‘틀려도 괜찮아’를 함께 읽었다. 김 교육감은 “학교와 교실은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독후 한줄평, 궁금점 등을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책톡톡 마음버스’의 교육감 추천 도서로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나를 찾는 ‘난난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라는 ‘파닥파닥 해바라기’가 각각 꼽혔다.

김 교육감은 “산골 곡성에서 나고 자란 저의 유년시절의 친구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 가보지 못한 곳에 갈 수 있었고, 다른 세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들도 책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고,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가며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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