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직류 기반 세계 첫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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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직류 기반 세계 첫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한다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5.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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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사업 본궤도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실증 현장. /전남도 제공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실증 현장.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전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달 16일 규제자유특구규제특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30일 정부로부터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공식 지정받았다.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는 오는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나주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직류(DC)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로 에너지신산업과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미 구축된 중압직류(MVDC) 스테이션을 활용, 전력기자재의 실증·인증을 통해 기술개발과 표준을 만들어 직류산업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직류 배전망(35㎸→5㎸→1.5㎸) 실증기반 구축과 규제 특례를 기반으로 직류전압 기자재 제품 실증, 인증획득, 해외 진출까지 연계해 국내 기업이 선점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빛가람 혁신도시, 나주 혁신산단, 나주 동수농공산단, 일반산단을 포함한 나주 일원 12.1㎢로 지정됐다.

한국전력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남TP,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일전전기를 포함한 23개 기업이 참여해 특구에서 직류 전력 기자재 설계, 설치, 운용 등 다양한 실증을 할 수 있다.

도는 1단계로 오는 2028년까지 나주 혁신산단 일원에 국내 실증을 위한 라이브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증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2028~2029년 서남권 8.2GW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실증결과를 적용, 세계 최대 규모의 직류전력망 상용화 상업화모델 개발과 성과 확산에 나선다.

도는 직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로 세계시장 점유율 10%, 세계 1등 제품 3개 선점, 유니콘기업 1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후 직류 기자재와 운영기술이 글로벌시장 10%를 차지할 경우 47조8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상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에너지밸리에 612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있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해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이자 최적지”라며 “직류 전력기자재와 배전망 운용에 대한 전주기 실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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