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물 환경대상' 종합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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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물 환경대상' 종합대상 수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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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금 2000만원 환경단체 기부 예정

[신안=광주타임즈] 서영서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제6회 SBS 물 환경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SBS 물환경 대상'은 물과 환경을 지키는 일에 솔선수범해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 상으로 올 해로 6회째를 맞은 권위 있는 상이다.

신안군은 천사섬 만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의 자원인 세계적 해양생태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보전하는데 군민과 공무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안군은 섬이 최근 영토의 가치를 넘어 수산자원과 생물종 다양성, 관광, 문화 등 그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섬과 바다와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공터 나무 식재는 물론 매년 6억원을 투자해 논밭에 널려있는 영농폐기물을 전량 수거하고, 도랑을 살리기 위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 친환경세제를 공급해 왔다.

또 생태연못 둠벙을 조성하고 내수면 낚시를 금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섬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보존하면서 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슬로시티 증도는 자전거의 섬, 금연의 섬, 별빛을 볼 수 있는 섬(Dark Sky), 자동차 없는 섬, 유기농의 섬을 지향하며 대한민국 섬 개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그동안 환경보호를 위해 군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로 큰 상을 받게됐다"면서 "앞으로도 무분별한 개발 보다는 해양생태와 문화를 지키는데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진행된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4시 SBS에서 방송되며, 신안군은 시상금 2000만원은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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