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광주공장 파업 피해 '눈덩이'
상태바
기아광주공장 파업 피해 '눈덩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2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부분파업 하룻새 매출 200억 손실
[광주=광주타임즈] 이현규 기자 =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2일 4차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등에 따르면 광주공장을 비롯해 경기도 광명 소하리 공장 등에서 이날 주간 1조가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4시간 퇴근파업을 벌였다.

또 주간 2조 역시 이날 오후 8시20분부터 3일 오전 1시40분까지 잔업을 포함해 5시간 퇴근파업을 벌인다.

광주공장은 이날 하루 1200여대 생산차질에 200여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1차 부분파업 이후 광주공장은 이날까지 총 4500여대 생산차질에 800여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사측과 오는 3일 8차 본교섭, 오는 5일 9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오는 4일 주간1조와 2조가 4시간 중간파업을, 오는 6일에도 주간1조와 2조간 4시간 퇴근파업을 각각 벌이기로 하는 등 배수진을 쳤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13만498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월급제 개선, 사내하청 정규직화, 성과급(순이익 30%), 정년연장 등 20여 개 항목에 대해 사측에 일괄제시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최종안을 일괄 제시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