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투비행장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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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전투비행장 없애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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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강현 광산구의원 이전 촉구
[광주=광주타임즈] 양면수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 국강현 의원은 2일 "도심 한복판의 전투비행장은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전투기소음피해주민대책위원회장을 맡고 국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먼저 지난달 28일 T-50 고등훈련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대형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삼가 경의를 표하며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 의원은 "광주 제1전투비행단의 역할은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한 이착륙 훈련이 대부분이다"며 "민간 항공기나 전투 비행기의 추락 사고들을 보면 대부분 이착륙 직전에 일어난 사고들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 만큼 이착륙 훈련이 많은 광주 제1전투비행장은 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다"며 "훈련하는 조종사들도 비행장 주변에 대단위 공동주택들이 조성돼 있어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 의원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소음의 고통과 불안감, 공포에 쌓여있는 주민들은 전투비행장 이전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고, 시민들도 전투기 소음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심 한복판의 전투비행장은 이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의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으로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수원과 대구, 광주공항 부지를 활용해 예산을 확보하고 중앙정부와 국방부가 특별예산을 투입해 조속히 전투비행장을 이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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