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승용차 평균 속도 34.6km/h
1일 광주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심 교통량 등 교통상황을 조사한 결과 2012년 말 기준 도심지역의 승용차 평균 주행속도는 34.6km/h, 외곽지역은 53.4km/h인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 주행속도가 1년 전에 비해 도심지역 0.43km/h, 외곽지역 0.56km/h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광주지역의 승용차 평균 주행속도는 6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도심지역을 기준으로 6대도시 평균인 30.2㎞/h 보다 4.4㎞/h 높다.
또 출퇴근 시간인 러시아워에도 도심지역은 전년에 비해 시간당 0.31㎞/h 증가한 33km/h로 나타나 6대 도시 평균인 27.6㎞/h 보다 5.4㎞/h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행속도가 증가된 것은 주요 간선 도로망 개설과 교통 혼잡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 등이 원인인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시는 외곽을 잇는 제2순환도로, 기아자동차와 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무진대로를 완전 개통한데 이어 지난해 7월 동림IC에서 신용교차로까지 빛고을대로 전 구간(7.62㎞)을 완전 개통했다. 이에 따라 첨단, 본촌, 일곡지구 등 북부지역 교통흐름이 20분 이상 단축됐다.
또 지난해 국지도 49호선 본덕IC~지평교차로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올 2월에는 장성IC까지 전 구간이 완전 개통(18.5㎞)돼 도심으로 들어오는 교통량이 분산됐다.
이와 함께 ▲첨단~본촌산단간 도로 ▲화정남초교~월드컵경기장간 도로 ▲양산초교~첨단산단간 도로 ▲지하철 환승역(상무역)주변 도로 등 도심 혼잡도로 개설을 완료했다.
시는 교통체계 개선과 함께 광주권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교통난을 완화하고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외곽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도심 내 혼잡구간을 줄이기 위해 무진대로의 광주여대 광장, 상무교차로에 대한 진출입로 확장공사 등 매년 1~2곳에 대한 교통 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