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명물 오징어가 흑산도서 대량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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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명물 오징어가 흑산도서 대량 발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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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t 잡아 어획고 15억원…지역경제 효자 자리매김
【신안=광주타임즈】서영서 기자 = 동해안의 명물로 여겨지던 오징어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 주변 해역에서 대량으로 잡히면서 지역경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70여 척의 어선이 오징어를 잡고 있으며 이 중 50여 척 이상이 매일 위판에 참여하고 있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박스당(20마리) 2만3000원에 팔리고 있으며 추석을 전후해 높은 어획고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수협은 어획량 증가에 맞춰 저온저장시설 가동과 저장용 얼음비축 및 조업에 필요한 유류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흑산도의 오징어 위판은 2011년 40여 척이 조업해 219t(13억원)의 어획고를 올린데 이어 2012년에는 469t(26억원)을 기록했다.

올 해에는 지난 7월부터 어획을 시작해 성수기인 8월 하순 현재 333t에 15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으며 조업은 9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홍어에 이어 흑산오징어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저온저장고와 쇄빙로 등 수산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포장박스 지원, 브랜드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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