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광주타임즈] 서영서 기자= 새벽시간 갑작스러운 진통으로 조산증세를 보인 섬지역 임산부를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하여 구조하였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31일 새벽 1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 자택에서 임신 7개월인 박모씨(39세)가 조산증상으로 복통을 호소한다는 구조요청을 접수하여 최인근 해상경비 중이던 P-96정을 급파, 2시 20분경 목포소재 산부인과로 긴급이송하였다고 밝혔다.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야간에도 비상출동을 가동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뱃길이 끊긴 야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언제든지 해상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도서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03명을 헬기, 경비함정으로 이송하였으며, 박모씨는 현재 병원에서 조산예방 치료를 받고 안전을 취한상태로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