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평론가 존 카라마니카 콘서트 리뷰 기사를 통해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시티 필드 무대를 빛나게 했고, 팬들은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K팝 가수”라며 “4만명의 관객과 함께한 토요일 밤 공연은 때론 땅이 흔들릴 정도로 활기찬 공연이었다. 그들을 보는 관객의 미소 역시 그 어떤 빛보다 밝았다”고 설명했다.
또 콘서트의 주요 공연 곡들을 소개하며 일곱 멤버들의 매력을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을 통해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리더 RM(24)의 메시지도 언급했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도 이날 방탄소년단이 “뉴욕 시티필드에서 환호성 가득한 쇼로 미국 투어를 마무리했다”며 “일곱 멤버들은 이전 K팝 그룹이 가지 못했던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 대부분은 한국어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가사를 찾아보기 전까지 오히려 더 신비하게 느껴지며,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아름답다”는 팬들의 인터뷰를 게재하기도 했다.
CBS, Fox 등 뉴욕 지역뉴스들도 리포트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K팝 밴드”, “10분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올 가을 가장 티켓이 빨리 팔린 아티스트”, “그들은 무대에서 존재감이 뛰어나다”고 보도했다.
영국 유명 매거진 ‘NME’ 역시 런던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NME는 “세계를 정복하고 있는 K팝 밴드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열었다”면서 “방탄소년단은 이미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지만, 그들의 팬들이 말하듯이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시티 필드 공연을 끝으로 북아메리카 투어를 마무리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