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8개 보훈단체 ‘한지붕에 새 둥지’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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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8개 보훈단체 ‘한지붕에 새 둥지’마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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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 증축과 리모델링 거쳐 함께 입주
[나주=광주타임즈] 허영우 기자 =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나주지역 1,800여 보훈가족의 보금자리가 될 나주시 보훈회관 개관식이 지난 27일 전홍범 광주지방보훈청장과 오철수 대한전몰군경유족회 전라남도 지부장을 비롯한 전라남도 보훈단체 지부장, 그리고 나주시 보훈단체 지회장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에서 사용하던 건물을 매입해 회의실의 증축과 함께 건물 리모델링으로 이번에 개관한 나주시 보훈회관은 대지 776㎡, 연 면적 507.89㎡의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3층 건물로 엘리베이터와 중앙집중식 냉·난방 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주시에서는 그동안 별도의 보훈회관이 마련되지 않아 상이군경회와 유족회·미망인회는 남내동의 개인 소유 건물의 사무실에, 무공수훈자회·고엽제전우회·6·25참전유공자회·월남전참전자회는 성북동의 향군회관 건물에, 5·18민주유공자동지회는 (구)나주소방서 건물의 사무실을 각각 사용하고 있던 중, 2010년 7월 민선 5기 출범 후 임성훈 시장의 보훈단체 방문 당시 일부 보훈단체 사무실의 지붕이 새는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단체들의 열악한 현실을 목격하고, (구)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출장소에서 사용하던 건물을 보훈회관으로 매입·활용하기로 결정해 국비 3억원과 시비 7억원을 합한 1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해 이날 개관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개관 기념사를 통해 “새로 개관하는 나주시 보훈회관이 보훈가족 여러분의 각종 정보 공유 등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고, 최고의 복지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장주 나주시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회장들은 “나주시 보훈가족들의 수십년 숙원사업인 보훈회관을 마련해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보훈회관을 내 집처럼 아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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