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파트, 부실 투성이”…입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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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파트, 부실 투성이”…입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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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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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 없거나 물 고인 주차장 등 하자만 6만 건
광양시·시공사 “최대한 빨리 하자보수 끝낼 것”
벽지 등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광양 한 아파트 실내 벽면.               /뉴시스
벽지 등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광양 한 아파트 실내 벽면. /뉴시스

[광주타임즈] 광양의 한 아파트가 입주 시작과 동시에 6만여 건의 하자보수 요인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0일 광양시와 입주민에 따르면 황금동 황금지구 택지개발 부지에 지상 33층 5개 동 727세대가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민들은 집에서 물이 새고 벽지가 벽에서 분리돼 있거나 장판이 깔려 있지 않는 등 다양한 하자를 접하고 경악했다.

또 집 밖 비상계단의 타일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고 지하 주차장에 물이 고이는 등 6만여 건의 하자를 분석해 건설사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입주민들은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하자 사진과 억울한 상황을 호소하기도 했으며, 광양시를 찾아가 행정적 차원의 후속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분노한 입주민들은 12일께 광양시청과 아파트 앞에서 모든 입주민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다.

한 입주민은 “2개월 전 사전점검 당시 부실시공 여부로 불만이 많았으나, 시공사가 입주일까지 하자보수를 마무리하겠다는 말을 믿었다”면서 “하지만 입주해 보니 각종 하자가 많았고 1군업체가 지은 아파트라고 보기엔 품질이 수준 이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사전점검 당시 하자가 발견됐는데, 준공을 허가해 준 행정당국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양시와 시공사는 최대한 빨리 하자보수를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광양시와 시공사, 시행사, 입주민들은 지난 8일 한자리에 모여 대책 회의를 했다. 회의 결과 오는 19일까지 하자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시공사도 현장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보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련 부서는 매일 현장을 방문해 하자보수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입주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에 하자보수 시정지시를 내려놓은 상태”라며 “시공사가 오는 19일까지 하자를 보수하기로 약속한 만큼 매일 현장에 가서 보수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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