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한 가지 음식으로 버티기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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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한 가지 음식으로 버티기는 이제 그만!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7.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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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의학칼럼]송예은 숨쉬는한의원 의정부점 진료원장=국내 출생률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임신은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시도 때도 올라오는 입덧 때문에 고생하는 임신부들이 많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올라오고, 음식을 먹기 싫은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기간 동안 물만 마시거나 한두 가지 음식만 먹으며 버텼다는 임신부들도 있다.

임신 중의 오심 및 구토를 한의학에서는 ‘임신오조(妊娠惡阻)’라고 한다. 임신오조로 인한 구역, 구토는 임신 16주차까지는 흔한 증상이며, 특히 오심은 임신부의 70~85%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음식 섭취에 영향을 끼치고 태아의 발육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증세가 심해 탈소, 체중 감소, 저칼륨혈증 등의 전해질 분균형까지 이어지거나,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식도 점막 손상, 기흉 등이 발생한다면 이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예부터 생강(생강)은 지구(지구)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의 임신오조에도 효과적인데, 생강 건조 분말을 하루 3~4g 캡슐이나 시럽 형태로 복용하거나, 하루 4~6g의 용량을 차로 끓인 후 꿀 등을 넣어 조금씩 자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천연 방향제로도 사용되는 모과(모과)도 임신오조에 사용할 수 있다. 시럽의 형태로 하루 3번 정도 복용할 수 있으며, 하루 1~8g 정도 모과차나 모과청의 형태로도 복용할 수 있다.

한방 치료의 장점은 양방의 수액 치료 등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임신오조 증상이 있을 때마다 매일 병원을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양측 손목 내측 가운데에 위치한 내관혈(內關), 정강이 상단 외측에 위치한 족삼리혈(足三里) 등의 혈자리를 자침하거나 자극하는 것이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화위강역탕(和胃降逆湯), 보생탕(保生湯) 등의 한약 복용이 임신오조 증상 경감에 도움이 되며, 이러한 한방 치료는 양약 단독 치료보다 복합치료시에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연구됐다.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임신 기간, 임신부의 건강이 곧 태아의 건강이다. 안전한 한방 치료와 함께 건강을 지켜 보자.

 

약력) 현 강남푸른숲한방병원 진료원장

전 의정부 숨쉬는한의원 진료원장

전 약대한방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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