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살해 30대 외국인노동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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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살해 30대 외국인노동자 구속
  • 영암=장재일 기자
  • 승인 2023.12.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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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다투다 흉기로 찔러

[영암=광주타임즈] 장재일 기자=술자리에서 평소 갈등이 깊던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구속됐다.

영암경찰서는 술자리에서 외국인 노동자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로 스리랑카인 A(34)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께 영암군 삼호읍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같은 나라 국적의 동료 B(3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평소 갈등이 깊던 B씨와 말싸움을 벌였고,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도 다툼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다른 동료들이 잠이 든 사이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다른 동료들이 잠에서 깨 쓰러진 B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와 숨진 B씨 모두 올해 8월 입국, 국내 제조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어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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