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맞아 기획전 준비
저서·선거포스터·전단지·우표 등 각종 자료
저서·선거포스터·전단지·우표 등 각종 자료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획전시회를 위한 자료를 구입할 예정이다.
20일 역사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유물 구입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유물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번에 구입 예정인 유물은 114건 240점이다. 예상 소요예산은 5000만 원이다.
구입 예정 유물은 조선시대 지도, 일제 강점기 통계엽서, 일제 강점기 사진을 비롯해 1954년 전남도 도민증, 제2회 광주일고 야구대제전 기념 야구공까지 광주·전남지역의 근·현대사를 엿 볼 수 있는 각종 자료다.
특히 구입 예정 유물 중 71점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자료이다. 1970년 ‘희망에 찬 대중의 시대를 구현하자’, 1980년 ‘이 땅의 새 역사를 위하여’, 1987년 김대중 고립화 전단지, 1987년 후보 단일화 전단지, 1987년 대통령 선거 포스터,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우표 등 다양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역사민속박물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내년 특별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역사민속박물관은 도난 유물 등 불법적 문화재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구입 예정인 자료 240점을 광주시와 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다.
역사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도난이 의심되는 유물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해 달라”며 “불법적 소지가 없는 자료 만을 대상으로 구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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