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차 조사 결과 比 찬성 0.1%p↓
생활 소음 피해 우려 58.1% ‘비동의’
[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여론조사 결과 주민 10명 중 4명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세계일보가 16일 지면 보도를 통해 공개했다.
세계일보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6일 무안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군 통합 이전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37.8%로 조사됐다. 이는 주민 10명 중 4명이 통합 이전에 찬성한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6월 세계일보 1차 여론조사에선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군 통합 이전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37.9%(803명 조사)로 이번 조사보다 0.1%포인트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동안 무안군민의 인식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통합 이전에 동의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의 37.3%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꼽았다. 다음으론 이전 지역 지원 사업에 따른 지역발전(29.5%), 이전에 따른 경제적 보상과 지원(13.1%), 인구 증가에 대한 기대(12.9%)가 뒤를 이었다.
반면 통합 이전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14.6%,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3.5%로 나타났다.
무안군민들은 통합 이전을 위한 우선 지원 사업 1순위와 1+2순위 응답 모두 ‘목포대 의대.대학병원 유치’(1순위:30.1%.1+2순위:46.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민소득 증대.지역발전 대책마련(15.9%), 공항주변 소음 완충지대 확대(12.9%), 이전 지역 피해보상.이주자 지원대책 마련 10.8%로 조사됐다.
반대로 통합 이전에 비동의하는 이유로는 ‘생활 소음 피해’가 지난 6월 1차(61.9%)보다 8.5%포인트 증가한 70.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에 응답률은 20.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