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 4.4%·협회서비스업 2.1% 증가
[광주타임즈] 지난해 사업체 수가 1년 전보다 6만개 넘게 늘었다. 배달 물량 증가로 택배 등 운송업에 뛰어드는 인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온라인 쇼핑몰, 카페를 창업하는 30대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노마스크’로 피부관리 인기가 높아지면서 피부관리샵, 미용실을 운영하는 20대 ‘젊은 사장님’도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000개로 1년 전과 비교해 6만2000개(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종사자 수는 2521만1000명으로 28만명(1.1%) 늘었다.
산업별 사업체 수를 보면 도·소매업이 151만9000개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이어 숙박·음식점업과 운수업이 각각 86만4000개(14.1%), 64만4000개(10.5%) 순으로 많았다.
증감으로 따지면 배달수요가 늘면서 운수업이 전년 대비 2만7000개(4.4%) 늘었다. 또한 피부관리, 네일아트, 미용실 등이 포함된 협회·기타서비스업은 1만개(2.1%) 증가했다.
반대로 도·소매업은 1만7000개(-1.1%), 사업시설·지원업 4000개(3.1%) 등에서는 사업체 수가 줄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 비중은 50대가 31.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40대 26.3%, 60대 이상 23.4% 등의 순이었다.
전년대비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는 30대 2만7000개(3.2%), 60대 이상 1만7000개(1.2%), 20대 이하 9000개(3.4%) 등에서 증가했다.
박 과장은 “카페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30대가 많이 늘었고 기타미용업, 네일아트 등은 20대 초반 창업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여성 대표자의 비중은 36.8%로 1년 전과 동일하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전체 산업 비중(36.8%)보다 높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 61.2%, 숙박·음식점업 57.4%, 협회·기타서비스업 48.7% 등의 순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5~99명 2000개(-0.3%)에서 감소했으나 1~4명 6만3000개(1.2%) 등에서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2000개(-1.0%), 대구 130개(0.0%), 부산106개(0.0%) 등에서 감소했으나, 경기 3만5000개(2.3%), 인천9000개(2.8%), 경남 6000개(1.5%) 등에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