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올 여름을 함께 이겨낼 공포연극 특집 2탄 ‘조각’이 이달 말 광주 시민들을 만난다.
유쾌한 상상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에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공포 연극 ‘조각’을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을 올렸던 ‘조각’은 2018년부터 4년 동안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대학로 인기 공포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코믹과 공포를 적절히 분배해 웃기면서도 무섭고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는 매력으로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연극 ‘조각’은 비 내리는 어느 여름 날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강도사건이 일어난다. 은행강도인 희태와 순철이 한 허름한 폐가에 도착하고 그곳에 있던 은행 여직원 영희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오묘한 공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일들과 수수께끼처럼 얽혀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가는 반전의 묘미가 있는 공포 스릴러 연극이다.
강렬하고 음산한 음향효과와 스산한 무대장치를 이용해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하는 공포연극 조각은 심인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며 기억과 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하며 인생의 가치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공연은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6시, 8월 15일 오후 4시에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가격은 3만5000원이다. 공연문의는 유쾌한 상상(0507-1397-33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