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마찬호 제23대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이 지난 26일 공식 취임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공후식 제22대 회장 이임식과 마찬호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마형렬·김영구 회장 등 전임 회장단, 건설협회 관련 단체장,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마찬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건설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애로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설물량 확대를 통한 건설산업의 성장기반 확충 ▲공정하고 합리적인 발주문화 정착 ▲중소건설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협회 구현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마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SOC관련 예산 확대와 대형공사 분할발주, 지역의무공동도급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중소건설업체를 지원하겠다”며 “공사비 부족과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불합리한 입찰제도를 보완하고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는 하도급이나 시공, 노동, 안전환경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회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을 때 현재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회원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마 회장은 지난 1994년 건설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남양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2019년부터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법무부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부회장을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부친인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에 이어 부자(父子) 최초로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마형렬 회장은 제13대~16대(1991년 7월-2002년 3월)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년간 전남도회를 이끈 공후식 전임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