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양식장 유해화학 물질 사용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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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양식장 유해화학 물질 사용 전수조사해야”
  • /유우현 기자
  • 승인 2023.05.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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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전남도의원, 촉구…스리랑카 노동자 백혈병, 산재승인 판정받아

 

[광주타임즈]유우현 기자=전남지역 양식장 노동자들이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식장에서 10년을 근무했던 이주노동자가 지난 4월 백혈병에 걸린 것은 업무상 질병이 맞다는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승인 판정이 나왔다”며 “전남도 내 양식장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양식장에서는 살균, 살충, 이물질 제거를 위해 포름알데히드, 황산 등 산업안전보건법상 유해물질인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사용된다”며 “이에 따라 양식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되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런 유해화학물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그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고용노동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악 조차도 못하는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전남도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양식장을 비롯한 농수산업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사용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안전보건이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대책을 세우고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41)씨는 2010년 한국에 입국해 전남지역 양식장 노동자로 일해오다 2021년 1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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