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 제작…‘광주·전남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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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 제작…‘광주·전남 최초’
  • /유우현 기자
  • 승인 2023.05.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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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광주예술고·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협약체결
서구가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제작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청 제공
서구가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제작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청 제공

 

[광주타임즈]유우현 기자=광주 서구가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는 24일 오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광주예술고등학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자원순환 및 도시재생에 협력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는 베네수엘라의 청년 예술가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버려진 병뚜껑 20만개를 활용해 거대한 벽화를 선보이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구는 ‘그린 웨이브(Green Wave), 감탄마을’이라는 BI(Brand Identity)를 내걸고 탄소중립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를 제작해 지속가능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등학생들이 벽화디자인을 구상하고, 노인들이 공공일자리로 참여해 세대간 소통과 협업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주예술고는 최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벽화디자인을 공모해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병뚜껑 수집 및 후처리 과정, 벽화 제작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환경공단, 광주시자원봉사센터도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와 자원순환 활동 확대, 전문 자원봉사단 지원 등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벽화제작사업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하고(Environmental,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며(Social, 사회적 책임 경영), 도시재생 및 지역 유관기관들의 거버넌스를 구축한다(Governance, 지배구조 개선)는 점에서 공공형 ESG 실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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