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혁명 독일 라이프치히 대표단 광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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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혁명 독일 라이프치히 대표단 광주 방문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5.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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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무릅쓴 5·18과 독일 평화혁명, 그날의 용기가 민주화로”
광주 찾은 독일 라이프치히시 대표단.				       /광주시 제공
광주 찾은 독일 라이프치히시 대표단.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독일 라이프치히시 대표단인 크리스티나 라스만(Kristina Raßmann)과 로사 골드푸스(Rosa Goldfuß) 씨가 광주를 찾았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들은 5·18 제43주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오월 정신을 체험했다.

이들은 “라이프치히 부르크하르트 융(Burkhard Jung) 시장이 자신 대신 보낸 대표다. 시장은 광주와 라이프치히가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에 대해 큰 공통점으로 인식하고, 광주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치히 사람들은 평화혁명에 나서면서 누구도 살아서 집에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고 있었다”며 “5·18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두 도시 시민들의 용기 덕분이며, 이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5·18 전야제·기념식·민주평화대행진 등 다양한 5·18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오월정신을 몸소 느끼고 돌아갔다.

이들은 “광주의 공동체 정신이 느껴지는 행사였다. 광주와 라이프치히의 민주화운동이 어떻게 달랐는지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며 “광주와 라이프치히는 역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민주·인권, 예술·문화, 교육, 경제 등 다방면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평화대행진에서 라이프치히 대표단을 만나 “5·18민주화운동은 당시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이들뿐만아니라 이후에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진실을 기억하고 이어간 모든 이 덕분에 1980년 5월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의 도시 라이프치히의 평화혁명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이를 가슴에 새기겠다”며 “5·18을 기억하고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아줘 감사하다. 역사·문화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끈끈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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